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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면도기·전동칫솔도 유통업체 폭리

시중에 판매되는 수입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 가격이 수입가 대비 3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기면도기 54종과 전동칫솔 14종의 평균 수입가격, 소비자가격, 판매점별 소비자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의 소비자가격(부가가치세 제외)이 수입 가격보다 각각 2.66배, 2.71배 높았다.

전기면도기는 평균 6만841원에 수입된 후 중간상인 또는 소매업체에 10만2천386원에, 소비자에겐 16만1천947원에 유통됐다.

전동칫솔은 수입가격이 평균 3만8천68원, 도매가격은 7만6천996원인데 반해 소비자가격은 10만3천258원에 달했다.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오픈마켓 등 판매점별 가격을 살펴보면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 모두 오픈마켓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면도기의 경우 모든 유형의 판매점에서 파는 제품들을 기준으로 백화점 매장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대형마트 92.0, 전문점 90.1, 백화점 온라인몰 78.4, 오픈마켓 61.3이었다.

전동칫솔도 백화점 판매가격 100을 기준으로 대형마트 97.6, 전문점 93.3, 백화점 온라인몰 81.3, 오픈마켓 71.7로 집계됐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 모두 대형마트 가격이 백화점보다 높은 경우도 존재했다.

전기면도기는 조사 대상 제품 중 8개가, 전동칫솔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동시에 파는 12개 제품 가운데 10개가 대형마트가 더 비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가격이 가장 싸고 사후관리(A/S)도 대부분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점 간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백화점이 더 싸게 판매하는 사례도 있어 가격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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