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북부 다람살라에서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자서전이 재출간됐다.
`유배된 자유를 넘어서'라는 부제가 붙은「달라이 라마 자서전」(정신세계사 刊)은 1990년 달라이 라마가 직접 영어로 쓴 유일한 자서전.
우리나라에는 심재룡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번역, 1991년 「유배된 자유」(정신세계사 刊)라는 제목으로 소개됐었다.
이번에 재발간된 책에는 역자가 지난 2001년 9월말 인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달라이 라마의 본명은 텐진 갸초. 1935년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티베트 동북부 암도지방의 탁처라는 곳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이름은 라모 톤둡이었다.
티베트 불교의 독특한 환생전통에 따라 여러 차례의 시험과정을 거쳐 만 3살이 되기전 달라이 라마의 화신으로 인정받았다. 1950년 티베트가 중국의 침략을 받자 15살의 나이에 14대 달라이 라마에 즉위하면서 티베트의 정치적, 영적 통치자로 전권을 위임받고 티베트 주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다 1959년 결국 인도로 망명했다.
이 책은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으며 자란 어린시절부터 망명정부의 지도자로서 비폭력, 평화주의 노선을 견지하며 티베트 독립을 위해 부심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가 걸어온 곤고한 삶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세계평화와 비폭력주의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422쪽.1만5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