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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형 2인조 콤비 승패 가른다

울산 양동근·김시래 호흡
고양 전태풍·최진수 조합
원주 동부 트윈 타워 볼만

13일 개막하는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는 팀마다 올해 새로 구성된 ‘2인조’들이 눈에 띈다.

특히 문태영(울산 모비스), 이승준(원주 동부), 전태풍(고양 오리온스) 등 탁월한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나란히 팀을 옮기면서 지난 시즌까지 적으로 만났던 선수들과 새로운 콤비를 이뤄 이번 시즌 전체적인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먼저 2일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감독 10명 가운데 9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은 울산 모비스는 양동근과 신인 김시래가 ‘투 가드 시스템’으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 시즌까지 양동근이 혼자 가드 역할을 도맡은 것과는 달리 올해는 김시래와 양동근이 가드 라인을 이룬다. 공격력이 뛰어난 양동근이 슈팅 가드 쪽에 비중을 높이고 김시래가 주로 볼 배급을 맡을 전망이다.

양동근은 “(김)시래가 나보다 포인트 가드로서의 능력이 월등히 낫다. 공격에서도 내가 공을 가진 시간을 많이 나눠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근과 김시래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지면 올해 새로 영입한 문태영의 중장거리포까지 더해져 공격력이 가공할 수준에 이른다.

원주 동부는 김주성과 이승준이 이루게 될 ‘트윈 타워’가 새로운 볼거리다. 이승준이 34살로 김주성보다 한 살이 더 많고 키도 이승준이 206㎝로 1㎝ 더 크다.

이승준이 서울 삼성에서 뛰던 지난 시즌까지 둘은 만나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였지만 올해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동부의 한을 풀고자 한데 뭉쳤다.

이승준은 “김주성과는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이제 (이)승준이 형이 내 앞에서 덩크슛하는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상대편 골대에다 덩크슛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2006~2007시즌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고양 오리온스는 가드 전태풍과 포워드 최진수의 조합이 눈에 띈다.

전태풍은 전주 KCC에서 뛰던 지난 시즌에도 인터뷰에서 “최진수와 함께 뛰게 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새로운 콤비의 탄생을 기다려왔다.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이는 전태풍과 내외곽을 넘나드는 호쾌한 플레이가 일품인 최진수의 만남은 벌써 이번 시즌 ‘히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의 가세로 전태풍-김동욱, 전태풍-테렌스 레더 등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 조합들이 많다. 젊고 빠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오리온스에 대해 전태풍은 “재미있고 멋있는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

이들 세 팀과 함께 4강 후보로 꼽히는 안양 KGC인삼공사에는 박찬희가 입대한 것을 제외하고는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다.

지난 시즌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던 김태술-오세근 콤비의 활약에 2년 연속 정상 정복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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