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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우·진신혜로 개명… 새출발 다짐

소속팀 ‘하나·외환’으로 변경
새 이름·새 유니폼 전의 불타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의 두 고참 센터 강지우(33)와 진신혜(32)는 12일 개막하는 이번 시즌이 남다르다.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이들은 하나금융그룹이 창단한 하나·외환이라는 새로운 팀 이름을 갖게 됐다. 게다가 둘은 최근 나란히 자신의 이름까지 바꿔 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강지우는 지난해까지 강지숙이라는 이름으로 코트에 나왔다. 그러나 올해는 하나·외환의 새 유니폼에 강지우라는 새 이름을 새기고 출전한다.

9일 서울 종로구 하나·외환 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를 마친 강지우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이 많아 이름을 바꿨다. 미신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서 지난해 정식으로 개명했다”고 설명했다.

한글로 보면 한 글자만 바꾼 듯하지만 한자로 ‘지숙(志淑)’에서 ‘지우(知佑)’로 두 글자 다 변경할 만큼 새로운 농구 인생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강지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결혼까지 해 올해 시즌이 여러모로 새롭게 느껴진다.

비시즌 기간에 왼쪽 무릎 수술을 해 아직 몸 상태가 70% 정도라는 강지우는 “결혼을 해서 이제 지켜보는 분들도 예전보다 두 배가 된 셈”이라며 “팀도 새로 출발해 고참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진신혜의 원래 이름은 진신해였다. 지금도 주민등록상 이름은 진신해가 맞다고 한다.

진신혜는 “‘바다 해’ 자를 썼는데 좀 센 기운이라고 하는 등 여러 이유로 ‘은혜 혜’ 자로 바꿔 연맹에 등록했다. 한 2년 전부터 유니폼에도 이름을 ‘진신혜’로 변경했고 개명 절차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 바람에 ‘진신혜가 아니고 진신해’로 알고 있던 팬들은 지금도 ‘진신해냐, 진신혜냐’ 헷갈리기도 한다.

진신혜는 팀이 하나·외환으로 바뀌면서 주장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프로에서 주장 완장을 차기는 처음이라는 진신혜는 “예전에 옆에서 볼 때와 막상 주장이 되고 난 뒤가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코트 안팎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겨울리그를 끝으로 해체된 현대에서도 함께 뛰었던 둘은 “당시 현대가 신한은행으로 인수될 때까지 마음고생이 컸는데 이번에 똑같은 경우를 당해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하나·외환이라는 좋은 팀에서 뛰게 된 만큼 예전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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