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여 가평군민들이 다음달부터 서울 경희의료원(원장 임영진)에서 비급여 진료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은 응급의료취약지대에 놓여있는 군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경희의료원과 의료업무협약을 추진,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평지역 주민과 가평출신 향우회원들은 경희의료원(의대병원·치대병원·한방병원·동시협진센터)을 이용할 경우 비급여 진료비 10%, 장례식장 시설 사용료 40% 할인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진료절차에서도 병실우선배정, 최초 내원시 진료신청 절차분야에서도 우대를 받게된다.
뿐만 아니라 관내 오지마을에 대한 무료의료봉사와 1사1촌 자매결연, 우수농·특산물 판촉행사시 지원 등을 통해 양 기관이 상생의 발판을 다지게 된다.
군은 오는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임영진 의료원장과 이진용 가평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과 춘천에 군민을 위한 의료거점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며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건강한 가평을 이뤄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1년 개원한 경희의료원은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 29개 진료과에 850병상과 첨단의료 장비를 갖춘 환자중심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