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라는 말은 원래 전국구 국회의원의 줄임말이다. 전국구라는 말이 탄생한 것은 국회의원 선거법에서다. 국회의원선거를 치러 각 지역구에서 의원을 뽑고 또 각 당의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뽑아 그들을 전국구라 칭했던 것이다.
이 제도가 본격도입된 것은 유신때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제8대 대통령 선거를 통일주체국민회의를 통해 간접선거로 치른 후 공화당의 정치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역시 통일주체국민회에서 뽑은 의원들로 유신정우회를 구성한다. 이후 유정회는 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까지도 견제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의 유정회가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요즘의 전국구 의원과 곧잘 비교되곤 한다. 그러나 체육관 의원인 유정회 의원과 각당의 득표율에 의해 결정된 전국구 의원은 본질적으로 다른 의미이다.
그런데 요즘 이 전국구라는 말이 다른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이른바 건달세계에서 전국구라하면 그 의미는 소위 ‘잘나간다’는 뜻이다. 일개 지역의 건달이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통하는 족보가 있는 건달이라는 뜻이다.
한편 스포츠에서도 전국구 스타라는 말이 종종 쓰인다. 특히 지역이 넓고 지역색이 강한 미국에서 스포츠스타의 구매력을 상징하는 기준으로 그가 전국구 스타냐 아니면 지역의 스타냐를 따진다. 한편 한국 출신의 박세리, 박찬호, 김병현 등은 확실한 전국구스타 반열에 오른 스타들이다.
근래 민주당 전국구 의원 7인의 당적 유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신당에 합류할 것을 여러차례 밝혀놓고도 전국구 의원직 유지를 위해 당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개혁을 부르짓던 그들이 막상 자신의 기득권에 대해서는 구태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이율배반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