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대선주자 검증 공방 ‘정책국감’ 실종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 마무리
상대 후보 향한 무차별 공세 난무
도내 의원들 짬짬이 지역현안 챙겨

 

19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24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난 5일 시작된 이번 국감은 12월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진행된 탓에 대권주자 검증전으로 전개되면서 ‘예정된 부실국감’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각각 겨냥해 무차별적으로 검증공세를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과 정수장학회의 ‘MBC·부산일보 지분 매각추진’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감 자체가 ‘NLL·정수장학회 난타전’으로 비화됐다.

이같은 와중에도 도내 의원들은 ‘지역현안’에 대한 이슈화를 제기하면서 지역챙기기도 잊지 않았다.

새누리당 유승우(이천) 의원은 이천도자문화재단과 도립이천병원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고, 민주통합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광명시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들어 지방재정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노력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열(민·수원갑) 의원은 ‘경기도 왕따론’을 들먹이며 “김 지사가 경선에 갔다오고 나서 경기도가 중앙의 관심밖으로 벗어났다”며 도정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해 주목을 받았다.

고희선(새·화성갑) 의원은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R)을 비롯해 광교신청사 이전문제까지 도정과 지역현안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고, 김민기(민·용인을) 의원은 용인 경전철과 관련 ‘도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장용(민·수원을)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국감에서 철도공사가 애경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수원민자역사의 증축 승인과정에서 특혜를 준 과정 및 불합리한 계약조항을 날카롭게 지적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국회는 25일부터 닷새간 겸임 상임위 3곳의 국감을 진행한다.

운영위는 25~26일, 여성가족위는 26일, 정보위는 29~31일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영위(대통령실)와 정보위(국가정보원) 국감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