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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BS 일일극 주연 이창훈

"사랑하는 여인 바라보는 부드러운 남자 되겠다"
탤런트 이창훈이 `야인시대'의 하야시에서 부드러운 남자로 돌아온다.
이창훈은 KBS 1TV 일일연속극 `노란손수건' 후속으로 10월 6일 첫 방송되는 `백만 송이 장미'(극본 최현경, 연출 문보현)에서 주인공 강민재 역을 맡았다. `야인시대' 1부 종영 이후 약 8개월만이다.
이 드라마는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가 된 두 청년 강민재(이창훈)와 오현규(김승수)가 가진 것 없지만 늘 밝고 바르게 사는 혜란(손태영)을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그들이 깨닫는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처음에 어려웠어요. 한 10부 정도 찍었는데 초반에 부드러움부터 기쁨과 슬픔 번민, 분노가 다 들어 있었거든요."
한살 터울의 동생 현규(김승수)가 미국 유학에서 돌아오면서 친형제처럼 다가가려 하지만 혜란이 현규에게 마음이 가는 것을 지켜보고는 괴로워 한다.
KBS 드라마 `사랑은 이런 거야'에서 이창훈의 상대역이었던 윤해영이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를 짝사랑하는 서유진을 연기한다.
"감독님도 그렇고 해영 씨도 그렇고 그전에 같이 작품했던 분들이라 마음이 참 편해요. 인복이 있어서인지 보통 한번 했던 분들과 다시 또 하게 되더라고요. 최현경 작가 선생님도 98년엔가요, `바람의 노래'라는 드라마를 같이 했거든요."
그는 우연히 CF 모델이었던 큰누나 심부름으로 기획사에 발을 디뎠다가 발탁돼 MBC 공채 19기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연기자가 안됐다면 `선생 김봉두'처럼 시골 분교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소박한 시골 처녀랑 결혼도 했을 거고요. 약간 한량 기질도 있는 데다 일하기도 싫어 해서 먹고 사는 것 정도만 해결됐으면 일을 계속 안했을 수도 있다 싶은데요."
연기가 천직이라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연기하다 보면 힘들어 새 작품 하기가 싫을 때도 있다는 것이 그의 솔직한 고백이다. 그래도 시작하면 재미를 느낀다면서 명언에 가까운 대답을 전해줬다.
"일과를 마치고 집에 막상 들어가긴 싫지만 들어와 보면 편한 느낌이랄까요? 연기가 그런 것 같아요. 시작하기가 망설여지지만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거죠."
이창훈은 연기생활 14년차에 접어든 지금 미니시리즈나 트렌디 드라마를 다 해 보았지만 이번 강민재처럼 깊이있는 역할이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일드라마는 거의 1천만 시청자가 다 보시는 것이라 어깨가 무겁죠. 그렇지만 개인 이창훈이 아니라 사랑하는 여인을 바라보는 부드럽고 듬직한 강민재로 거듭나 많은 것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 뿐이죠."
이 드라마는 재혼으로 형제가 된 두 남자의 가정을 주된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노란 손수건'에 이어 자연스럽게 호주제 문제를 다루게 될 전망이다.
이창훈은 "호주제로 고통받고 있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좀더 자연스럽고 자유스러워져야 한다는 점에서 폐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Guilty'(제작 영화쟁이)라는 영화에 캐스팅된 상태로, 이 영화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인 10.26을 다룬다. 사건을 둘러싼 치열한 첩보전을 수행하는 주인공 정보원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지 클루니와 리처드 기어, 다니엘 데이 루이스, 제레미 아이언스 등을 좋아하는 배우로 꼽는 그는 이 드라마와 크랭크 인을 앞둔 영화에서 모두 깊이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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