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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후보단일화 논의 물꼬 ‘급가속’

오늘 두 후보 단독 회동… 3자구도 지각변동에 대선판 ‘출렁’

 


제18대 대선을 44일 앞두고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시동이 걸렸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각축을 벌여온 3자구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되면서 이미 폭발력이 입증된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DJP연대’, 2002년 16대 대선에서 경선을 통한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에 이어 ‘박 후보 대 야권후보’의 1대1 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5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제안했다.

이에 문 후보측도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혀 두 후보는 6일 배석자 없이 만나기로 했다.

이로써 대선의 최대 변수인 문·안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첫 단추를 꿰게 됐으며, 향후 정국은 단일화 블랙홀로 급속히 빠져들며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전남대 초청강연에서 “우선 문 후보와 제가 먼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 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공약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방식과 형식만 따지면 진정성이 없을 뿐 아니라 단일화의 감동도 사라진다. 1 더하기 1이 2가 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정치가 변화하는 정권교체, 국민의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 저는 문 후보와의 철학이 이 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과제를 저 혼자의 힘만으로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물줄기를 통해 바꾸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일화 3원칙’으로 ▲기득권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9월 대선 출마선언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세론이 붕괴된 점 ▲우리 선거사상 처음으로 정치혁신이 선거의제로 부상한 점 ▲네거티브(흑색선전)가 더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을 3대 성과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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