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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포드 “한국음식 그리웠다”

8년 만에 동료들과 해후… PO진출 목표

지난달 열린 여자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화제는 전체 1순위로 부천 하나외환에 지명된 나키아 샌포드(36)였다.

키 193㎝의 포워드 샌포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 여자농구 ‘최고 용병’으로 통한 선수로 2002년 여름리그에서는 현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뛴 지 8년이나 지나서도 다시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선발돼 주위를 놀라게 했던 샌포드는 최근 팀에 합류해 김지윤(36), 강지우(33) 등 예전에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해후했다.

현대에서 함께 뛰었던 전주원 춘천 우리은행 코치 얘기가 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지금 뭐 하고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옛 한국 동료를 ‘시스터’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숨기지 않은 샌포드는 “한국말을 직접 하는 것은 어렵지만 듣는 것은 눈치를 더해 웬만큼 다 이해할 정도”라며 웃었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도 보통 외국인들의 기본 코스인 비빔밥, 불고기 수준이 아니었다. 그는 “잡채와 오징어무침이 맛있더라”며 “오이김치도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실 그에게 한국 코트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인 2001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가 아니었던 그는 “당시 WNBA 관계자들이 한국에 와서 내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WNBA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무대를 떠나고 나서도 늘 한국에 오고 싶었지만 여름에 미국, 겨울에는 유럽에서 뛰느라 기회가 없었다는 샌포드는 “나도 나이가 들어 예전 젊었을 때와는 다른 역할로 팀에 공헌해야 할 것”이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우선 플레이오프에 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한국에서가 유일하다”며 “올해 또 한 번 우승 경험을 맛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1승6패로 최하위에 처진 조동기 감독은 “가드 김지윤도 곧 복귀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는 3라운드 이후가 되면 지금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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