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4 (토)

  • 흐림동두천 6.3℃
  • 구름많음강릉 12.5℃
  • 박무서울 8.0℃
  • 박무대전 7.4℃
  • 연무대구 8.8℃
  • 흐림울산 13.1℃
  • 연무광주 9.7℃
  • 구름많음부산 13.4℃
  • 맑음고창 13.1℃
  • 제주 11.9℃
  • 흐림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4.6℃
  • 구름많음강진군 9.4℃
  • 구름많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이정현 “안양 스타일이 승리 요인”

오리온스전서 16득점 5리바운드 맹활약

이번 시즌이 끝나고 군 입대를 앞둔 이정현(25)이 팀 내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은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16득점,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아다니며 안양 KGC인삼공사의 80-65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의 활약 덕택에 인삼공사는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실 인삼공사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주전 가드인 이정현도 제 몫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8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은 5개를 던져 1개만 림으로 통과시킬 정도로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였고, 그보다 앞서 열린 서울 SK전에서는 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정현은 모처럼 폭발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 됐던 2쿼터에서 이정현은 4득점, 3리바운드로 역전에 앞장섰다. 이후 그는 후반전에 9점을 몰아넣으며 인삼공사의 승리를 굳혔다.

이정현은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골밑을 휘젓고 다녔고 몸을 사리지 않고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이정현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너무 무력하게 져서 오늘만큼은 선수들끼리 우리 스타일대로 하자고 의기투합했다”면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빨리 뛰는 우리 스타일을 보여준 것 같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팀 내 주전 슈팅 가드라 슛이 터지지 않으면 조급해할만도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이정현은 3점슛 3개를 쏘아 올렸지만 림으로 통과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고감도 중거리슛을 선보이며 슛 감이 서서히 부활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경기 전엔 항상 슛 감이 좋은데 막상 시합에 들어가면 잘 안 되더라”며 “슛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찬스 나면 무조건 던지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슛이 안 들어가면 공격 말고 수비에서 리듬을 찾으라고 해서 수비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군에 입대해 팀을 떠나기에 이번 시즌은 그에게 특히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시즌 후 박찬희를 군에 입대시킨 인삼공사에서 이정현마저 빠지게 되면 주전 가드 중 김태술만 남게 된다.

이정현은 “(김)태술이 형이 너까지 가면 어떡하느냐고 하는데 태술이 형은 혼자서 팀을 이끌어갈 능력이 된다”며 “신인도 가드로 2명을 뽑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태술이 형이 체력적으로 빈자리를 느껴야 나와 찬희가 돌아올 자리가 생긴다”며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이 날 기다리게 만들겠다”며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