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火鍋) 음식점에서 폭발이 일어나 61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지난 23일 밤 8시께 산시(山西)성 서우양(壽陽)현의 훠궈 음식점 ‘시양양(喜羊羊)’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다. 손님과 종업원 등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8명은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또한 47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17명은 중상이다.
이날 폭발은 매우 강력해 음식점 주변은 물론 길 건너편 주택에까지 유리 등 파편이 날아갔다.
당국은 일단 훠궈 가게에서 쓰던 액화석유가스(LPG)가 새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의 한 길가 음식점에서 LPG 누출로 폭발이 발생, 근처 버스 정거장에 있던 시민 7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