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고희선(화성갑) 의원은 매향리 쿠니사격장 부지를 국가가 직접 공원으로 조성하는 ‘매향리공원 조성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법안은 쿠니사격장 일대를 매향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매향리공원조성지구를 지정하고, 공원의 조성과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국가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필요시 화성시와 협의해 일부를 화성시에서 부담토록 했다. 또 매향리공원 조성사업시 인근 주민을 우선으로 고용하고, 해당 주민으로 구성된 단체에게 점용허가를 우선해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의원은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매향리 주변 주민들을 비롯한 화성시민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반드시 개정안을 통과시켜 반세기 이상 고통받아 오신 지역주민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