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상시 근로자 300여명 가운데 47명을 공개채용 형식으로 내년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기간제근로자가 수행하던 124개 사무에 대한 직무분석을 통해 상시·지속적 업무로 판단된 사무 중 전문성과 기동력이 요구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7개 직무를 우선 선정했으며, 나머지 사무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환되는 사무는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녹지과 산림배수로 정비, 시민공원과 시설물 정비, 구청 생활민원처리 등 7개다.
이들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정년 보장은 물론 호봉제가 적용되고 교통보조비와 기말수당, 가계보조비, 명절휴가비 등 연간 300만∼1천100만원을 더 받게 된다.
시는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비정규직 직원에 대해서도 복지포인트와 명절휴가비 등 연간 110만원을 지급키로 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