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푸위안(富源)현의 한 탄광에서 지난 5일 가스 폭발 사고가 나 광부 17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탄광 안에는 66명이 채탄 작업 중이었다. 푸위안현은 윈난성 최대 석탄 산지로 100여 개의 탄광이 몰려 있다. 이곳에서는 탄광 사고가 빈발해 지난 2006년 11월 32명, 작년 3월 9명의 광부가 가스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탄광을 비롯한 각종 광산에서 일하다 숨진 중국 광부들은 2009년 2천631명, 2010년 2천433명, 2011년 1천973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