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은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생생한 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사법사상 최초로 14일 오후 가평중학교에서 실제 민사사건의 변론을 진행한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열린 법정’은 지금까지 법원 내에서만 재판을 진행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사상 최초로 법원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제 재판의 공개변론을 진행한다.
의정부지법 관계자는 “재판당사자에게는 법정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국민 곁에서 투명하고 열린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는 실제 사건의 재판을 통해 살아있는 법을 체험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지법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이 되기 위해 재판체험프로그램, 인턴십 프로그램, 법관 학교 방문 외부특강 등을 실시해 왔다.
또한 관할 구역이 넓은 지역 특성을 감안, 원거리 학생 초청 견학 프로그램을 매년 2회 이상 운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