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대통령 선거일을 앞에 두고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안산지역은 17대 대선 57.1%, 5회 지방선거 46.3%, 19대 국회의원 선거 47.4%의 투표율로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투표율이 제일 낮은 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었다.
시는 이를 공단 배후 도시로서 중소업체 근로자들이 생업에 쫓겨 투표를 포기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안산상공회의소를 통해 근로자들의 투표권 보장과 투표 참여를 적극 홍보하는 협조문을 관내 기업체에 집중적으로 배포했다.
이와 함께 관내 주요 도로변에 투표 독려 현수막을 게시하고, 케이블TV방송, SNS,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한 홍보를 전개하고 있으며, 선거일 전과 선거일 당일에는 아파트 단지 내 방송과 주민센터 행정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안산교육지원청의 협조로 미래 유권자인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찍는 과제를 부여해 아이들에게는 민주주의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투표율을 제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며 “헌법에서 보장한 소중한 한 표를 적극 행사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