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6)이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컵스와 입단 절차를 마친 임창용은 1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계약을 마무리하고 왔다”고 밝혔다.
아직 현지 시간으로 주말이라 구단에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정식 승인이 나는 18일 오전에는 발표가 날 예정이다.
임창용은 구단에서 정식으로 발표하기 전이라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알려진 대로 옵션을 포함해 ‘1+1년’에 최대 500만 달러(약 54억원)의 조건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보장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구단과 합의해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다.
컵스는 올해 9월 처음으로 임창용에게 입단을 제의했다.
컵스가 임창용에게 관심을 둔 이유는 일본에서 일류 마무리로 활약하며 거둔 성적과 사이드암 투수라는 희소성이었다.
제시한 금액을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어 온 임창용에게도 곧장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는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했다.
올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내년 5~6월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해야 한다. 임창용도 마음 편히 준비해 2014년에 풀타임을 소화한 뒤 다음 시즌에 일본에서처럼 ‘대박’을 노려볼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계약을 맺으면서 임창용은 등번호 0번을 받았다. 일본에서 활약하면서 얻은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과 마이너리그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점을 들어 입단식을 고사하고 돌아왔다는 임창용은 비자를 받은 뒤 이달 말이나 내년 1월 초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떠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