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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 건립계획 철회하라”

안산 반투위, 원점서 재검토 요구시위

 

안산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는 18일 오전 상록구 월피동 김영환 국회의원 사무실 근처 공원에서 시의 화장장 건립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반투위는 시위 장소 주변에 김영환 국회의원과 송진섭 전 시장을 향해 화장터 문제를 꼭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조기(弔旗) 등을 내걸고, 시위 중간 중간 상여소리를 틀며 월피동과 성포동 등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화장장 부지 선정의 부당함을 알렸다.

이날 시위에는 송진섭 전 안산시장, 이재천 도의원, 정승현, 이민근 시의원 등이 참석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송 전 시장은 “잘못된 선정 절차를 지적하는 주민들의 외침은 지역이기주의나 님비는 절대 아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충분한 검토 없이 의욕만으로 사업을 추진해 2년 넘게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주민들을 고생시키고 눈물나게 하는 것은 행정의 목표가 아닌 만큼, 지금이라도 행정 절차를 중단하고 주민과 대화하며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정승현 시의원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소수의 이견도 귀 기울여 듣는 것이고, 백성의 목소리가 국가의 종묘사직보다 중요한데도 시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 화장장 건립 계획이 무책임하고 무계획적이며 무원칙한데다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며 “안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화장터 결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양상동 서락골 일대 7만5천여㎡에 화장로와 봉안당, 편의시설 등을 갖춘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반투위를 꾸려 선정과정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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