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31.6℃
  • 맑음서울 26.5℃
  • 맑음대전 27.0℃
  • 맑음대구 29.2℃
  • 맑음울산 27.4℃
  • 맑음광주 27.8℃
  • 맑음부산 24.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5.0℃
  • 맑음강화 22.6℃
  • 맑음보은 26.3℃
  • 맑음금산 27.7℃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30.3℃
  • 맑음거제 24.4℃
기상청 제공

무한돌봄센터, 복지사각 해소 부진

道, 불필요한 업무중복·독자적 프로그램 부재 등 개선책 마련 시급

경기도가 역점과제로 추진 중인 무한돌봄센터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는 여전히 부진해 불필요한 업무 중복이나 종사자들의 전문성 미흡, 자원개발을 위한 독자적 프로그램의 부재 등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복지재단은 20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복지재단 연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효과성 검증연구’ 발표를 통해 무한돌봄센터의 복지 사각지대 감소, 지역사회 자원의 개발 및 배분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무한돌봄센터는 모든 복지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제도 창출을 위해 지난 2010년 도가 선보인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기관의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포괄적인 민·관협력의 복지서비스 전달시스템이다.

경기복지재단이 센터 및 협력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 결과, 적절한 서비스 제공여부를 평가한 적절성 항목(4점 기준)에서 ‘센터설립 이후 사각지대 감소 효과’ 2.8점, ‘자원 배분의 형평성’ 2.6점, ‘자원 개발을 위한 시·군의 독자적 프로그램 존재’ 2.4점으로 평가대상 전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비스 대상자의 만족도 향상 부분 역시 2.9점에 그쳐 관련 종사자들 스스로가 센터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나 지역사회 자원서비스의 적절성 달성을 미진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설치 이후 종사자들의 업무효율화 증대 항목(4점 기준)에서는 행정업무 감소, 업무중복 감소, 업무처리시간의 효율성 증대 평가에서 각각 2.4점, 2.7점, 2.8점으로 머물렀다.

협력기관이 응답한 관련 항목에서도 복지서비스 중복 감소 2.5점, 담당업무 감소 2.1점에 불과해 센터 설치 이후에도 여전히 복지서비스에 대한 과다한 행정처리 과정, 과도한 업무와 복지서비스의 중복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54.8%는 자원개발 및 사례관리 분야에 적절한 인력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평균 점수(4점 기준) 역시 2.4점에 그쳐 센터의 인력배치 개선 및 업무효율화에 대한 기능조정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번 연구 조사는 무한돌봄센터 종사자 366명, 협력기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실시됐다.

경기복지재단의 성은미 연구위원은 “무한돌봄센터는 다양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각지대 발굴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능력 향상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전문성을 갖춘 적절한 인력의 배치와 업무 중복 등의 개선, 칸막이행정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