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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원곡동 ‘국적 넘은 소통법’ 활기

태국·중국 등 5개국 내일부터 ‘바벨 디스코스’ 결과 발표회
언어 바탕으로 한 공연 선뵈며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모색

12월 마지막 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문화·언어 공동체프로그램 ‘바벨 디스코스(Babel Discours)’의 결과 발표회가 다채롭게 열린다.

바벨 디스코스는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네팔 5개국 이주민 강사와 원곡동 주민, 다문화에 관심을 가진 참여자들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대 이주민 밀집지역인 다문화 특구 원곡동은 올해부터 ‘바벨 디스코스’를 통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의 문화와 언어를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익힐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 국적을 넘어 소통하는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해오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5개국 팀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나라의 언어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선보이는 ‘난장파티’를 진행하기도 했다.

태국 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원곡동에 위치한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사무실에서 태국인 강사 아이스씨의 음악 작품과 함께 올해 활동의 결과물을 감상하고, 태국음식과 차를 나누며 바느질로 태국 글자를 새겨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팀은 29일 오전 10시 원곡동 만남의 광장(제3 어린이 공원)에서 인도네시아 댄스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같은날 오후 5시부터는 중국팀이 워크숍 진행 현장과 언어 학습 과정을 녹음한 사운드 상영회를 갖고 베트남팀은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사무실에서 지난 11월 난장파티에서 공연한 베트남 동요 점껌과 잉라어이의 뮤직비디오 상영 및 소설 낭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재경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교육팀장은 “다문화 주민들의 언어를 바탕으로 문화를 공유하려는 노력들이 한국 사회의 다문화 문제를 푸는 해법이 될 것”이라며 “올 한 해의 노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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