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파종하는 것보다 10배 빠른 스마트 식물공장용 자동파종기가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월부터 생산자동화분야 회사인 ㈜기가레인(대표 구황섭)과 스마트 식물공장용 자동화기기 개발에 나선 결과, 자동파종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파종기는 반도체 조립에 사용되는 로봇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스펀지 배지에 기존 사람이 직접 파종하는 것 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파종이 가능하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자동파종기는 대규모 식물공장 용으로, 내년 소규모 수경재배 시설원예농가 보급을 목표로 소형 스펀지배지용 자동파종기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파종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식물공장은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배양액 등 작물 재배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해 계절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식물공장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자동화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