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안산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 전원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열린 안산시의회 제198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무상급식 예산 209억원을 확보했다.
무상급식 대상은 3∼5세의 유치원생과 초·중학교 전체 학생 8만1천590여명이다.
시는 당초 이들 학생들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할 계획이었으나,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보편적인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1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2010년 하반기 초등학교 5~6학년을 시작으로, 2011년 초등학교 전체, 2012년에는 중학교 2~3학년과 보육시설, 유치원의 만5세 아동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해 왔다.
특히 무상급식 시행과 함께 연 2회 학교 급식실 지도·점검을 비롯해 잔류농약검사와 한우유전자검사 실시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밥상, 차별 없는 밥상을 제공해 왔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듣고 개선해 아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품질 좋은 친환경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10월29일부터 11월3일까지 영양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2천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대상자의 97%가 ‘보통 이상 만족한다’고 응답해 시의 무상급식체계가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