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주택구입, 대출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남편 32세, 저는 31세로 오는 3월이면 결혼 5년차를 맞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현재 아이는 없고, 계획은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재무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입>
- 남편 연봉 4천만원
- 아내 연봉 3천만원
<자산>
- 정기예금 3천만원
- 전세금 3천800만원
<매월 저축액>
- 군인공제 75만원(노후 사용 목적)
- 장마(장기주택마련)저축 월 17만3천원(2016년 3월 만기)
- 함지박저축 7만7천원(2018년 10월 만기)
- 은행적금(조카 초교 입학 선물) 3만원(2017년 2월 만기)
- 은행적금 85만원(1년 만기)
<보험>
- 부부보험 23만원(3년마다 갱신, 소멸성)
- 보험적금 10원(2026년 5월 만기)
- 보험적금(부부여행) 5만원(2018년 11월 만기)
- 보험적금(친정엄마 환갑) 6만원(2018년 5월 만기)
- 연금(아내) 10만원(2022년 8월 만기)
- 연금(아내) 12만원(2022년 12월 만기)
차는 얼마 전 구입했기 때문에 2~3년 뒤에나 바꿀 예정입니다. 현재 가장 고민되는 것은 주택구입 문제로, 대출을 받아야 할 것 같아 대출이자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군인아파트로 들어갈 순 있지만, 들어가게 되면 돈을 모을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올해부턴 소득공제 받을 게 없어 청약저축을 10만원 정도 하는 건 어떨지, 또 재형저축에 얼마씩이라도 넣는 건 어떨지 궁금합니다.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A.2인 가족의 경우 생활자금은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것이 적합하며, 보장성보험은 10% 이하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그보다 훨씬 적은 비용 내에서 실비보험을 포함해 잘 준비돼 있으므로 그대로 유지하면 되겠습니다.
저축자금과 관련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자면 주택마련을 위해 총 저축비용의 80%를 투자하는 것이 좋고, 남은 20%로 기본적인 노후생활자금마련을 위해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의뢰인의 경우, 주택마련비용은 적금과 장마를 포함해 110여만원에 불과하고, 연금은 22만원 정도로 소득 대비 매우 적은 비용으로만 준비되는 상황입니다.
노후대비를 위해 군인공제에 납입하는 부분에서는 은행의 적금보다 좀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공제 자체가 퇴직 시 받는 퇴직금과 같은 개념으로 단순 목돈마련에 지나지 않는 만큼 긴 노후기간을 감당할 수 있는 대비책으로 부족함이 많습니다.
공제보다는 오히려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을 활용하면 더 많은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공제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한도로 낮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 현재 상황에서 투자상품을 적극 제안드리는 것은 아니며, 우선 첫 내집마련 시점까지는 확실한 단기간의 현금자산 확보가 중요하므로 최대한 적금과 예금을 이용한 종자돈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상품은 첫 내집마련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그래서 80%에 해당하는 월 290만원은 청약(10만원)을 제외하고 모두 적금에 넣을 것을 제안드립니다. 가까운 신협과 새마을금고에 가면 3천만원까지 비과세혜택에 4%대의 높은 이자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기존에 장마는 앞으로 3년 정도가 남아있으므로 만기까지 유지하고, 저축보험도 납입금액이 그리 크지 않는데다 목적이 있는 자금인 만큼 그대로 유지하기 바랍니다.
청약은 소득공제뿐 아니라 훗날 새 아파트 분양을 위해서라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재형저축은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있고 아직 시장에 관계상품이 출시되지 않은 관계로 지금은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남은 20%에 해당하는 70만원 중 현재 유지중인 22만원의 연금을 제외한 나머지 50만원에 해당하는 비용으로는 노후대비를 위한 변액연금에 가입하기 바랍니다.
기존 연금이 어떠한 상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천한 변액연금은 장기펀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비과세혜택으로 세금면제에 평생 사망시까지 연금이 지급되는 종신연금이 가능한 유일한 상품으로 노후대비에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월 50만원씩 10년 납입 후 18년 뒤인 60세부터 은퇴시점과 맞물려 연금을 지급받는 것이 좋겠으며, 최근 10년간 연 9%의 평균수익을 나타냈었는데, 이 수익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60세부터 매월 134만원을 평생 사망시까지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장기수익성이 우수하면서 사업비가 적고 부부평생연금이 지급되며 가장 높았던 수익금으로 연금이 지급되는 상품으로 가입한다면 더 많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구입은 최대한 뒤로 미루기 바랍니다.
현재 주택시장의 하락이 진행중인 상황으로 바닥에 닿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고 보이며, 이러한 시점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올바른 재테크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천천히 자금을 모으고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기회를 보는 것이 올바른 방향임을 조언드립니다.
<자료제공 :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포트폴리오 제안
생활자금 : 167만원
저축자금 : 360만원
정기 적금 : 290만원 (청약·저축
보험·장마·공제 포함)
변액연금 : 70만원 (기존연금 포함)
보장성 보험 : 23만원
현재 지출·재무 현황
월 수입 : 550만원
자산 : 6천800만원 (정기예금+전세)
저축 : 188만원
보험 : 6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