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고동 소재 이천의료원이 2017년까지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증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신청을 받아 14일 주민공람공고를 시작했다. 공고는 14일간 실시된다.

의료원 증축을 위해 추가로 매입할 토지(1천865㎡)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절차로 지난해 매입대금으로 30억원을 확보했다.

부지를 추가로 확보한 뒤 564억원을 들여 총 1만4천589㎡ 부지에 연면적 2만3천140㎡의 의료센터 본관건물을 신축, 3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982년 신축된 이천병원은 건물 및 의료장비가 노후화됐고 병실도 125개에 불과해 그동안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5기 공약 사업이기도 한 300병상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이천시가 경기동남부권역의 의료행정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의료원은 정부예산 33억원을 지원을 받아 40병상을 갖춘 지상 2층, 연면적 800㎡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도 건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