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후반 싱글 여성입니다.
2013년 맞아 새로운 재테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상담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저의 재무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득>
- 월소득 240만원
<예금 및 적금>
-기업은행 6천400만원
- 씨티은행 350만원
- 동양ELS 600만원
- 청약 96만원(월 2만원)
<보험>
- 삼성생명(종신) 11만1천474원
- 메리츠(의료실비) 3만5천원
<지출>
- 개인용돈(통신비 포함) 30~40만원
- 부모님 용돈 20만원
지난해까지 은행정기적금을 이용해 저축을 해 왔으며, 모두 만기가 도래한 상황입니다. 현재 결혼계획은 없고, 결혼해도 직장을 10년 정도는 다닐 계획입니다.
올해 3월 비과세, 연금법이 새롭게 개편돼 은행, 보험, 증권사 상품이 리모델링한다고 하는데, 3월까지 기다려야 할지요? 적금, 펀드, 연금, 소득공제 연금 등 다양한 상담·설계 부탁합니다.
A. 생활자금은 월 소득의 30% 이하가 적합하므로 월 72만원 이하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저축량을 높여야 하는 재테크의 기본적 입장에서 볼 때 최저비율인 50만원으로 맞춰 사용하도록 하고, 부족한 자금은 매해 발생되는 상여금을 급여통장에 넣어 대비토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급여통장은 연 2~3%의 이자를 제공하면서 이체수수료 면제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시중은행 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비상자금을 활용하기에 가장 수월합니다.
보장성보험으로 현재 실비와 종신보험이 있는데, 보험료를 감안해 볼 경우 실비보장위주로만 가입돼 있어 정작 실비만큼 중요한 진단특약(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은 종신보험에 들어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받는 사망보험이 주계약으로 들어 있어 사망위험이 낮은 여성에게 불필요한 보험이라 판단됩니다.
따라서 사망보장한도를 최소한으로 낮춰 꼭 필요한 보장위주로만 유지를 하는 것이 좋으며, 대략 월 10만원 내에서 보험가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축자금은 총 180만원이 발생되는데, 이 자금은 크게 80%의 결혼자금(145만원)과 20%의 노후자금(35만원)으로 구분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의뢰인의 경우 현재 결혼자금이 충분히 준비돼 있는 만큼 그 다음단계인 자산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월 145만원 중 10만원은 연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청약에 납입하고, 35만원은 정기적금에 가입해 단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이 생길 경우에 대비토록 합니다.
월 50만원은 자산배분형펀드에 투자하고, 월 50만원은 금ETF에 투자해 안정적이면서 연 8%대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금ETF는 금에 투자되는 방법 중 가장 수수료가 적게 발생되고 매매가 쉽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상품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미국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금의 가치는 게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전자산헷지 차원에서, 최대한의 고수익을 노리는 점에서 좋다고 판단됩니다.
남은 월 35만원의 자금으로는 노후대비를 위한 변액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액연금은 비과세혜택을 받는 개인연금상품으로 장기펀드투자를 통해 물가상승률이상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종신연금으로 평생 사망시까지 연금이 지급된다는 점에서 가장 적합한 노후대비 상품입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비과세상품가입자의 경우 연 200만원 이상을 인출할 시 세금을 부과해 비과세혜택을 없앤다고 했지만, 아직 시행이 결정되지는 않았고, 즉시연금도 비과세혜택을 없애기로 했지만 다시 2억원까지 비과세혜택을 주는 것으로 재개정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또 연금상품 중 소득공제를 받는 연금신탁과 연금펀드, 연금저축보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합치려고 현재 진행 중에 있으나, 이 역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문제는 소득공제 상품은 자체적인 특징(받은 공제를 다시 세금으로 돌려내는 점과 확정연금으로 평생연금지급 불가능)으로 인해 노후대비로는 부족함이 많은 상품이기 때문에 현재 연금자산을 준비하려는 의뢰인에게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변액연금은 프랑스의 경우 개인연금가입자의 대다수가 선택하는 개인연금상품으로, 단연 노후대비를 위해 가장 으뜸되는 방법이라 말씀드리며, 다만 보다 많은 연금을 지급받고자 한다면 장기수익성이 우수하고 사업비는 작고 부부평생연금이 지급되면서 가장 높았던 수익금으로 연금이 지급되는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준비된 자산운용 방법에서는 가능하다면 이자가 좀 낮아도 예금을 이용하는 것이 자금을 지키는 안정성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드리며, ELS는 조건부 수익이 발생되는 파생상품으로 상황에 따라 아무런 수익도 얻을 수 없게 되는 만큼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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