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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노년층 실업률만 유독 급등

외환위기때와 비슷한 수준
공급량이 수요량 못 미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60세 이상 연령층의 실업률만 유독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박종규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우리나라 60세 이상 연령층 실업률의 추이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정부의 노년층 일자리 문제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

우리나라 인구를 청년층(15∼29세), 장년층(30∼44세), 중년층(45∼59세), 노년층(60세 이상)의 4개 연령층으로 구분한 뒤 1980∼2012년의 실업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 직후인 2009∼2010년에는 노년층 실업률만 급상승했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실업률은 2009년 1.4%에서 2010년 2.4%로 1.0%p 급등했는데,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5%, 1999년 2.4%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업률이 외환위기 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연령층은 노년층이 유일하다.

반면 청년층은 2009년 7.6%에서 2010년 7.3%로 0.3%p 하락했고, 장년층은 같은 기간 3.0%로 변화가 없었다. 중년층은 2.3%에서 2.2%로 0.1%p 떨어졌다.

이런 추세는 1998년 외환위기 때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1998년 각 연령층의 실업률은 청년층 12.2%, 장년층 5.7%, 중년층 5.4%, 노년층 2.4%로, 전년 대비 각각 6.5%p, 3.9%p, 4.2%p, 1.6%p 상승했다. 청년층의 실업률 상승이 특히 눈에 띈다.

외환위기가 지나간 뒤 2001년부터는 각 연령층의 실업률도 외환위기 이전보다는 높았지만, 일정한 수준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박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노년층은 노후준비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은퇴하고, 과거와 달리 노후를 보장받지도 못하면서 경제활동 참여율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충분하지 못한 결과 실업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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