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이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 대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인삼공사를 3-0(25-19 25-18 25-10)으로 제압했다.
지난 26일 성남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여자부 프로 통산 최장시간(2시간18분) 혈투를 벌여 체력적인 부담이 예상됐지만 현대건설은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승점 29점이 된 현대건설은 3위 도로공사(승점 32점)를 바짝 추격했다. 또 이번 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네 차례 모두 3-0 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최근 부진에 빠졌던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아가에바(아제르바이잔)는 모처럼 공격성공률(62.50%)을 끌어올리며 23점을 쌓아 공격의 선봉에 섰다.
도로공사 전에서 센터 포지션으로는 보기 드문 40득점으로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쓴 양효진은 이날도 64.70%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13점을 더했다.
허리 통증 탓에 지난 경기를 생략한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는 8득점으로 이날 승리를 도왔다.
세터 염혜선은 서브로만 3득점 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18-17에서 오픈 공격으로만 4연속 득점한 야나의 공격력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를 먼저 챙겼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황연주와 양효진이 5점씩을 뽑는 등 최대 11점(18-7)까지 점수 차를 벌려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세트에서 현대건설은 더욱 상대를 몰아붙여 25-10 큰 점수 차로 승리를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