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장원(放眼長遠) 주모대국(籌謀大局)’(시선을 먼곳에 두고, 큰 목적을 달성한다.)후진타오(胡錦濤) 중국주석의 말이다.
중국은 신지도부가 등장한 이래 노회(老膾)분위기에서 참신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대일관(對日觀)이다. 중국은 한국 못지 않게 일본으로부터 박해 받은 나라다. 그래서 협일(嫌日) 감정이 강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분노, 원한, 혐오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1972년 중·일국교 이후 일본에 대한 중국인의 시각과 사고가 달라지기 시작, 오늘날에는 ‘언제까지나 미워만할 관계가 아니다’ 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마치 이같은 국민 감정을 반영이나 하듯이, 파격적인 논문이 발표돼 중국 조야를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다. 즉 지난 3월 여론지 ‘전략과 관리’에 실린 ‘對日關係新思維(대일관계신사고)’가 문제의 논문으로 필자는 인민일보 고급평론원(논설위원) 마입성(馬立誠)이다. 그는 일본어를 전혀 모른는 이른바 전후세대인데도 지난 3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합의로 설립된 동아전략논단(東亞戰略論壇)의 중국측 부이사장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중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민족주의에 대해 “외오로지 감정적인 일본 비판은 양국에 있어서 저마다의 발전을 저해할 뿐”이라면서 “이제야말로 감정적이 아닌 전략적인 선택을 할 때다.”라고 설파하고 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에게 다음과 같이 주문하고 있다. “일본은 국교회복 이후 21번이나 대 죽국 사과를 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사과는 필요없다. 다만 일본이 서방(西方)국가가 아닌 ‘회도아주(回到亞州)’ 즉 아시아 국가로 회귀하기 바란다.” 아세아 국가로 뭉쳐야 한다는 뜻이다.
처지가 비숫하다고 생각까지 같을 수는 없지만 귀담아 들을만한 대목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