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수원시청)이 2013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급(110㎏ 이하)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주용은 지난 1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한라급 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보경(동작구청)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주용은 지난해 1월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6월 충남 청양에서 열린 단오장사씨름대회서도 한라장사를 차지하며 세번째 한라장사복을 입은 이주용은 체급을 올리기 전, 금강급(90㎏ 이하) 우승 기록(9회)을 포함하면 이번이 12번째 ‘꽃가마’다.
이주용은 연장전까지 끌고 간 첫판에서 탐색전을 이어가다 김보경의 공격을 왼배지기로 받아쳐 첫판을 따낸 뒤 두번째 판에서는 오금당기기 기술로 상대의 장외 경고 패를 이끌어냈고 마지막 세번째 판에서도 들어매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1일 열린 백두장사(150㎏ 이하) 결정전에서는 박한샘(수원시청)이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에게 1-3으로 역전패해 아쉽게 1품에 머물렀다.
박한샘은 첫째 판에 밀어치기에 이은 왼덧걸이로 윤정수를 모래판에 꽂아 기선을 잡았지만 둘째판과 셋째판에서 밭다리되치기를 당해 역전을 허용한 뒤 네째판에 잡채기로 패해 우승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9일 열린 금강급(90㎏ 이하)에서는 이승호(수원시청)가 올해 경기대를 졸업한 최정만(현대삼호중공업)에게 0-3으로 져 1품에 머물렀고 8일 열린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에서는 문준석(경기대)이 오흥민(부산갈매기씨름단)에게 0-3으로 패해 1품에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