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세계적으로 공인된 자랑스런 문화 유산인 한글, 오늘이 바로 한글 탄생을 기념하는 557돌 한글날이다.
그런데 외국학자들도 찬사를 보내는 한글을 모국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심하게 홀대하고 있다. 그 홀대를 더 이상 볼 수 없음이었던지‘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은 매년 ‘우리말 지킴이와 훼방꾼’을 뽑아 한글사랑을 개도하고 있다.
이 단체의 2003년 한글 훼방꾼 후보에는 한때 청와대가 끼여 있기도 했다. 청와대가 국정프로세스 비서관 무슨무슨테스크포스팀 등 비서관이나 담당업무의 명칭을 영어식으로 표기한데서 비롯된 일이었다.
그밖에 한글 홀대의 예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거리의 간판이 외래어의 온상이 돼버린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고, TV오락프로그램의 엉터리 한글자막, 외래어가 아닌 ‘외계어’로 불릴 정도의 인터넷 게시판과 채팅방에서의 한글오염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근래 몇몇 시민단체에서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내놓고 있다. 노는 날 하루 더 만들자는 게 아니라 최소한 한글날 하루라도 한글사랑을 실천해 보자는 취지일 것이다.
참고로, 2003년 우리말 지킴이와 훼방꾼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리말 지킴이 10’= 법률용어 한글화를 추진한 법제처, 한겨레신문 교열부장, 한글인터넷주소추진총연합회, 용인 교육청, 하나은행, 오이넷, 경남도민일보, 한살림 경남 농산물 생산자 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금융감독위원회.
‘2003년 우리말 훼방꾼 10’= 박원홍 의원, 법무부 소식지 ‘Open Law’, KT&G, Think Star KB, 행정자치부·과학기술자문위원회·교육부의 한글전용법을 어긴 문서, 서울시 영문광고, LG Telecom, Let’s KT 등, HOT, SES 등 영문가수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