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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디털밸리의‘애정만세’

삼성전자 수원디지털밸리의 임직원 2만5천여명이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대축제’는 신선한 화제가 되고도 남는다. 6일부터 20일까지 보름동안 열리는이번 축제는 두가지 면에서 뜻이 깊다.
첫째는 봉사단원의 숫자다.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2만5천명의 임직원이 몽땅 봉사축제에 참가했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더러 거사적(擧社的)이란 이름만 내걸고 실제로는 소수의 사원들만 참가한 봉사활동은 있었지만 도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둘째는 봉사형식과 질(質)의 측면이다. 주최측이 마련한 프로그램을 보면 독거노인 영정사진 촬영과 집고쳐주기, 건강을 위한 체육 등 경로봉사와 시각 장애인과의 동반 등산, 쟁애아들과 떠나는 가을나들이, 소아암 어린이 돕기 사랑의 바자회까지 블루칼라들로서는 생각해 내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기획면에서 빈틈이 없는데다, 봉사 대상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세심한 배려를 한 점 높이 평가할 만하다. 아다시피 우리 사회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직면해 있다. 특히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빈곤층의 고통은 너무 크다. 그 가운데서도 소외 계층으로 분류되는 노인과 장애인들은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하루살이가 힘겨운 처지다.
마땅히 국가와 지역주민이 발벗고 나서서 심시일반(十匙一飯)으로 도와야 할 입장인데도 그들 역시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지원의 손길을 놓고 있는 상태다. 이런 참에 삼성전자 수원디지털밸리 임직원들이 온몸으로 불우한 이웃을 사랑으로 끌어 안고저 나섰으니, 이는 극찬을 해도 지나친 일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국민기업이면서 향토기업이다. 삼성전자는 그간에도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해 많은 것을 지역에 환원해준 바 있다. 기업에서 번 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것인데도 실천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해냈다. 때문에 수원시민 뿐 아니라 경기도민들이 삼성전자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교착상태에 있었던 삼성공장 증설 허가도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것 역시 우연의 결과는 아닐 것이다. 선행은 복이되어 돌아오는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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