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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지도자 꿈꾸며 경기했다 ”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우승 김 정 민(경기도체육회)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훈련량이 부족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쁨니다.”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클래식 10㎞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정민(경기도체육회)의 우승소감.

부산 알로시오중·고 시절 마라톤과 스키를 함께 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김정민은 한국체대에 입학하면서 스키에 전념, 대학 졸업 당시인 2009년 동계체전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횝쓸었다.

그러나 대학 졸업후인 2010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뒤 2011년 수원 영덕중 스키부를 맡으며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일반부 선수를 겸업한 김정민은 지난해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동계체전 클래식 10㎞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정민은 “제자이자 스키 후배인 영덕중 스키부원들에게 멋있는 지도자로 보이고 싶어 더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관왕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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