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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맹, 女축구경기장 대여 놓고 충돌

고양 “지급액 증가에 포기”
연맹 “관중 동원 지지부진”

여자 실업축구(WK리그) 정규리그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즌 준비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장 대여 문제와 시즌 일정 확정, 스폰서 물색까지 여자축구연맹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다.

가장 심각한 것은 경기장 대여 문제다.

지난 시즌까지 충북 보은, 강원도 화천과 더불어 정규리그 경기가 치러졌던 고양시가 올 시즌에는 경기장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고양은 정규리그가 열리는 다른 도시에 비해 규모가 크고 수도권이라는 특성상 접근성이 좋아 관중 동원에 유리하다.

그러나 고양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정규리그 관중 동원에 더욱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연맹은 아직 다른 지방자치단체를 찾지 못했다.

고양이 경기장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양시와 연맹의 말이 엇갈린다.

고양은 연맹에 지급할 지원금을 올리는 바람에 경기장 대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연맹은 고양시가 운동장 규모와 지역 크기에 비해 관중 동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개막 일자를 포함해 시즌 일정도 아직 불투명하다.

여자축구연맹은 일단 개막일을 내달 18일로 정했지만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

이미 개막일은 물론 시즌 일정까지 정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K리그(2부리그), 실업축구 등과 비교해도 준비 상황이 뒤처진 상태다.

새 스폰서를 찾는 것도 당면 과제다. 2011년부터 WK리그를 후원했던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폰서 계약이 종료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후원사와 아직 계약하지 못했다.

여자축구연맹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연맹 회장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충남 일화가 빠지면서 7개 구단으로 시즌을 나야 하는 데다 올 시즌에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인 연맹 컵 대회 때문에 일정을 짜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준비 차질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장 문제에 관해 “경기장을 대여할만한 수도권 도시 한 곳과 지방 도시 한 곳 등 총 2곳과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연맹과 리그를 후원할 스폰서 2곳을 정한 상황”이라며 “현재 계약 절차가 80% 정도 진행됐다”고 말했다.

연맹은 스폰서 문제와 더불어 리그 일정 문제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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