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野, 정당개혁 ‘美 민주당+스웨덴’ 벤치마킹

민병두, 3대 목표 실현 개혁안 발표… 安 정치행보 의식 조치 해석

민주통합당은 10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했던 미국 민주당과 스웨덴의 모델을 벤치마킹한 정당개혁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본부장 민병두)는 이날 국회에서 ‘좋은 정당 만들기’라는 주제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마트 정당 ▲풀뿌리 정당 ▲협치(協治)·거버넌스·생활정치 정당 등 3대 목표 실현을 위한 구체적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이날 발표는 정치혁신 어젠다를 주도해온 안철수 전 교수가 11일 귀국, 정치행보에 본격 나서는 점을 의식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오바마 모델’에서 착안, ‘스마트 정당화’를 위해 의원과 지역위원장, 단체장, 지지자, 정치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및 페이스북 연결망을 구축해 국민·당원과의 의사소통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스마트폰 당원제’를 도입, 관련 앱을 개발해 여론조사 시스템 활성화 등 전당원투표제를 상시화하기로 했다.

또한 올 상반기 안으로 전국 기초단체장 및 전국의회 의장단 대회를 개최, 성공적인 지방자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차세대 리더 및 새 이슈도 발굴할 방침이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민주당 지도자회의’(Democratic Leadership Council)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민주당은 또한 다양한 정치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일주일간 토론하는 스웨덴의 ‘알메달렌 정치박람회’ 모델을 응용, 매년 1회씩 정치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거버넌스 정당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민주당은 이같은 개혁방안을 5·4 전당대회 전인 4월 시범 도입한 뒤, 새 지도부 출범 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