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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피광성 의원, 부당 업무추진비 반환해야

 

김포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었던 피광성 전 의장이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의혹에 대해 해명성 성명서를 발표했음에도 시민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지난 2월 20일 발표한 피 의원의 석연찮은 성명서 내용과 지난해 11월 23일 의회사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료의원의 의장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에 대한 지적에 의회사무과가 잘못을 인정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서 찾을 수 있다.

행정사무감사 당시 조윤숙 의원은 의장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예로 들며 ‘밤 10시 이후 고양시와 밤 12시35분 서울 강서구 모 술집(추정)’ 등에서 업무추진비가 결제된 것을 두고 “술집이나 쇼핑몰에서 기관운영업무추진비가 나갈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후 지역 내 모 주간지가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사례를 폭로하면서 여론화되기 시작했고, 지난달 20일 피광성 의원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피 의원은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계각층의 정확한 민의를 듣는 과정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 업무 외적으로 사용했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애매한 표현을 함으로써 비난을 자초했다.

또한 “사려 깊지 않게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적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밤늦은 시간에 교육발전협의회 간담회 급식비 명목으로 오리농원 식대 사용과 한강수중보철거의정자료수집간담회 명목으로 롯데쇼핑몰 공항점 스파게티 식사, 일산의 주꾸미집 등 연이은 폭로에 대해 잘못을 시인한 이상 시민의 혈세를 반환하는 것이 맞다.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한다. 이러한 시의회의원이 단 1원이라도 부정하게 혈세를 사용했다면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할 수 없고, 시민은 믿을 곳이 없어진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피광성 의원은 업무추진비 사용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그의 말대로 반환을 포함한 ‘적정’한 처리로 마무리해야 한다. 그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