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현재 경제사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25일 부터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경제체감지수’ 결과 ▲좋은 편이다 4% ▲나쁜 편이다 79% ▲보통 15% ▲모르겠다 2%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지난 2009년 94%로 최악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 57%까지 완화됐다가 이후 다시 악화되는 추세로 돌아섰다.
광주·전라 지역은 평가지수 19로 가장 부정적 평가를 보였으며, 인천·경기 지역은 평가지수 24로 비교적 부정적인 평가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50대 이상에서 평가지수 각각 20, 17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20대는 평가지수 31로 경제사정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38% ▲나빠질 것 17% ▲비슷할 것 38% 등으로 낙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