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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정용일 개인전 열려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 18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갤러리는 18일부터 26일까지 서양화가 정용일씨의 개인전을 연다.
정씨는 이번 전시에서 태풍에 의해 훼손된 숲과 나무들을 소재로 Untitle란 제목의 유화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폐허와 파괴가 아닌 또 다른 생성으로써의 순환적 세계관을 제시한다.
작가는 화면 안에 대상물들을 재현해 내는 방법에 있어 변형적이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 마른 붓질과 그려진 부분의 안료가 마르기 전에 가하는 스침의 방법으로 명료해진 면이나 선을 마치 브라운관의 색퍼짐이나 필터를 통해 바라보는 것처럼 애매한 상태로 표현한다.
나무를 비롯한 이 대상물들은 직접적이고 선명하게 묘사되기보다는 색의 퍼짐과 경계의 흐려짐을 통해 환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런 기법을 통해 이미지의 은유적이고 연상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과 사유의 순간을 접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또 이러한 표현들을 통해 불확실, 모호함과 단순, 명료의 대립된 의미들을 제시하며 작품의 다중적인 의미들을 전달해 내고 있다.
인천에서 태어난 정씨는 중앙대 동대학원을 졸업 한 뒤 10여년간 무속에 관한 주제와 화려한 원색의 표현방법으로 작품을 해왔다. 마흔 넷 늦은 나이에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작가는 내게 있어 유학시절은 보편적 관점을 갖고 자신의 세계를 더욱 깊이 침잠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고 회고한다. 성급한 변화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더 찾고자 하는 작가관이 드러난다. (032)430-115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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