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생명나눔 운동인 장기기증 등록절차가 간편해졌다.
6일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장기이식관리센터(www.konos.go.kr)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접속한 후, 휴대폰 본인 인증만 거치면 장기기증 희망자로 손 쉽게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장기기증 희망자는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등록기관에 접수하거나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거쳐 인터넷으로 등록해야 가능했고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불편이 뒤따랐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치면 장기기증 희망자로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간편해졌다”며 “장기기증 활성화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에는 7만4천751명이 사후 또는 뇌사에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2009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을 계기로 장기기증 희망자는 18만4천764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이후부터 신청자가 계속 감소, 2011년에는 8만7천788명만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지난해에는 기증희망등록자 8만7천462명 가운데 2천462명(2.8%)이 실제 기증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