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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음악협회 주최 '2003 향토음악제'

테너 양원섭, 소프라노 전애리, 클라리넷 전용섭, 피아노 임윤식. 음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수원이 배출한 우수한 음악인재들이란 점이다. 어느 덧 중견 음악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들은 대학 강단에서, 무대 위에서 수원이 음악과 예술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원시음악협회(회장 오현규)가 수원을 빛낸 이들 음악인들을 초청, 애향심을 높이고 수원의 문화적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2003 향토음악제'를 연다.
21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향토음악제는 특별히 시베리아의 대표적 오케스트라 '바이칼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는 바이칼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페라, 오페레타, 뮤지컬 발레, 민속음악 등 정통 러시아 클래식의 길을 걷고 있는 단체. 동시에 블라디보스톡의 한 방송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에 출연할 만큼 대중적인 음악으로 일반인들에게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지휘자 아나톨리 타하노프의 음악 해설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바이칼 심포니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과 베버의 뮤지컬 캣츠 가운데 '메모리'를 들려준다. 또 단원 가운데 첼로 연주자 'Andrey Brugrov'가 파가니의 'Variation for Cello'를 선사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차이코푸스키의 발레 호두까기인형 가운데 '꿈의 나라로'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바이칼 심포니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곡을 선사할 수원 출신 4명의 음악인들 또한 귀에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곡들을 선사한다.
테너 양원섭은 프랭크의 '생명의 양식',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들려준다. 또 클라리넷 전용섭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콘체르토를, 피아노 임윤식은 베토벤의 콘체르토 3번을 들려줄 예정. 이어 소프라노 전애리는 오페라 'La Wally' 가운데 'Ebben nandro', 푸치니의 오페라 'La Rondine' 가운데 'Canzone di Doretta'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러준다. (031)233-612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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