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경기도민의 구조·응급처치술 생활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북부청이 운영하고 있는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상설학습관’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매월 4째주 수요일 청사내 회의실에서 도민 대상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상설학습관’을 운영해 올해 5월까지 총 1만256명의 도민이 교육을 이수하고 도지사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았다.
상설학습관은 응급상황으로부터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응급활동의 원칙 및 요령, 응급구조사의 안전수칙, 심폐소생술, 각종 질환상황에서의 응급처치 등 이론 2시간과 1인 심폐소생술 실습 및 평가,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실습 2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대상은 구급차 운전자, 보건교사, 경찰공무원과 연면적 2천㎡ 이상의 대합실, 교도소, 5천석 이상의 운동장 등 다중 의료시설의 관리자 등이다.
도는 원거리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또는 의료기관 및 기업체의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박상목 도 북부청 보건위생담당관은 “심정지 응급상황은 50%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므로 도민 개개인이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는 것이 절실하다”며 “2013년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사업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해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