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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또 운행중단

노조-사측, 시외노선 매각·정년연장 등 대립각
오늘 하루동안 1200·9800·2500·9502번 태업

인천~서울 간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삼화고속 노동조합이 사측의 시외노선 매각 등에 반발해 3일 일부노선 운행중단에 돌입한다.

2일 인천시와 삼화고속 노조에 따르면 노조의 긴급총회로 인해 전체 11개 노선 중 광역버스 노선 3개, 직행버스 노선 1개 등 4개 노선의 버스 운행이 3일 하루 동안 중단된다.

이번 파업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1시 마지막 차량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운행 중단 노선은 인천 가좌동∼서울역 1200번, 가좌동∼양재 시민의 숲 9800번, 인천 계산동∼종로1·2가 2500번 등 광역노선 3개와 김포한강신도시∼양재 시민의 숲 9502번 직행노선 1개다.

이날 시는 임시 시내버스 4대를 투입해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석남동~부평구청 구간을 운행하고, 2500번 노선구간은 1500번(계산동~서울역)으로 대체 운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삼화고속 노사 양측은 시외노선 매각, 정년연장, 임금구조, 전별금 지급 등과 관련해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어 오고 있다.

노조측은 지난달 20일 삼화고속이 경기도에 인천~천안 간 시외버스 노선 8399번에 대한 양도·양수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사전협의 절차 없이 이뤄진 회사의 독단적 결정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와 삼화고속 측은 관련법령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노사협의 의무화를 규정하고 있진 않아, 이번 매각과정에 절차상 하자는 없다는 입장이다.

정년연장 문제와 관련해서 노조는 60세 정년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임금피크제가 전제됐을 때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맞서고 있다.

또 노조가 근속·식대 수당과 상여금의 전면적인 시급화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사측은 임금총액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시급화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노조측은 3일 오후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에서 긴급총회를 열어 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한 수용여부와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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