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산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업이 60㎡ 이하 소형 주택 수를 늘려 오는 2018년 말 완공될 전망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지구계획 변경안을 보내와 부서별로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애초 2014년에서 늦춰져 시기를 놓고 갈등을 빚은 토지 보상은 이르면 올 연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시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변경안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변경안은 사업기간 연장과 함께 주택 건설 규모를 8천680가구에서 9천489가구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60㎡ 이하 소형 주택 수가 25% 이상으로 늘어나며 예상 수용인구도 2만3천871명에서 2만5천628명으로 증가한다.
단, 시와 LH는 올초 협의한 대로 경전철을 연장하지 않고 하수처리장을 신설하지 않는다.
LH는 지구계획 변경안에 대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뒤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이는 오는 9~10월로 점쳐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인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연말이나 내년 초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