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8시 25분쯤 양주시 일영리 일영고가 아래를 지나던 군부대의 폭발물 수거차량에서 불이 났다.
인근 순찰을 하던 양주경찰서 장흥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119에 신고해 20분 만에 진화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운전석, 조수석 등 차량 내부와 적재함 일부를 태워 1천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차량에는 155mm 포탄, M16 소총 탄피 8상자, 지뢰 2발을 싣고 있었다.
폭발물이 담긴 철제상자까지 불이 옮겨 붙었지만 포탄 등이 뇌관이 모두 제거된 상태로 옮겨져 폭발 가능성이 없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차량은 고양지역 모 부대에서 수거한 폭발물을 연천지역 처리부대로 옮기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연료계통 과열로 적재함 연결 부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