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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배달 강좌 ‘런&런’ 인기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시간 맞춰 교육
105개 다양한 분야… 획일적 교육 탈피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인 오산시의 배달 강좌 ‘Run&Learn’(런앤런)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런앤런은 ‘강사가 달려가서(Run)가르치고 시민은 배움(Learn)을 누린다’는 의미로 배움을 찾는 시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희망하는 강좌를 배달하는 사업이며 지역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원하는 교육과 강좌를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시스템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좌로는 요가, 통기타, 초크아트, 외국어 등 건강, 취미,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105개의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있다.

학습 장소로는 가정집, 아파트관리사무소, 경로당 등 원하는 장소 어디든 찾아가 그동안 시민이 시청이나 기관으로 찾아오는 획일적 교육서비스의 모습을 탈피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런앤런은 지난해 6월 개설 이후 지난 3월까지 408개 강좌에 연 인원 1만6천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월 수강자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런앤런 설문조사 결과 강좌 만족도 91.4%, 강사만족도 97.4%, 자기계발과 이웃 간의 소통에 대한 기여도 조사는 90.9% 이상의 수치가 나왔을 정도로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따라서 시는 지난 1월 교육도시에 걸맞은 교육 사업을 위해 확보한 국비를 12억5천만원을 투입, 올해는 600강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런앤런은 특히 아이 때문에 나가지 못해 배움에 갈증을 느끼던 엄마들, 높은 사교육비로 인해 방치되고 있던 아이들, 외로움과 지루함으로 인생의 노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런앤런’은 삶의 활력과 새로운 자아를 발견해주는 행복 비타민이 되고 있다.

댄스 에어로빅 강좌에 참여한 주부 최옥진(오산동)씨는 “원하는 곳으로 강사가 찾아와 주니까 시간과 비용도 절약돼 좋다”고 말했다.

한편 런앤런 강좌는 배우는 팀을 친한 친구·오랜 친구란 순 우리말인 ‘학습아띠’라는 명칭으로 신청을 받는다.

만 4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65세 이상의 어르신들까지 서로 마음이 통하는 시민 5인 이상이 배우고 싶은 강좌를 선택해 오산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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