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1~14일까지 4일 동안 양평군 지평면 가루매마을에서 이종문 지평농협조합장, 박병철 박앤드윤공공미술연구소 대표, 수원 홍익디자인 고등학교 미술부 학생 등 20여명과 마을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마을에 자생하는 식물, 꽃, 곤충과 함께 어린이들이 수확한 농산물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식(食)교육전문농장’ 체험 모습을 벽화에 그려 가루매마을을 이야기가 있는 화사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바꿔 놓았다.
벽화그리기에 일곱번 참가한 김현진(18·홍익디자인고 2) 학생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벽화그리기와 같은 재능기부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재록 경기지역본부장은 “참가 학생들이 농촌마을 벽화그리기 재능기부를 통해 농업·농촌이 지닌 무한한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또 마을은 미술전문가와 학생들의 땀방울로 그려진 벽화로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갖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