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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작가 “표절 안했다” 해명

2년 전 자문변호사와 내용 구상 밝혀

SBS TV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박혜련 작가가 최근의 표절 시비와 관련해 문제가 된 추리 소설 ‘악마의 증명’과 드라마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혜련 작가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쌍둥이 에피소드는 공동정범(共同正犯)에 관한 법리를 드라마에서 풀어보고자 만들어진 것”이라며 “‘악마의 증명’에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건의 시작부터가 다르다”고 전했다.

출판사 황금가지는 지난달 ”이 드라마 4∼6회의 쌍둥이 에피소드가 지난해 11월 도진기 울산지법 부장판사의 단편 ‘악마의 증명’과 같다”는 요지의 내용증명을 SBS에 보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SBS와 제작사 측은 즉각 “표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한국추리작가협회도 2주 전 비슷한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이 됐다.

박 작가는 KBS 2TV ‘드림하이’ 집필을 마친 후 법정물을 해보기로 결심해 2011년부터 2년에 걸쳐 법정에서 각종 재판을 방청하고 법조계 종사자들을 직접 취재해 에피소드를 구상했다고 강조했다.

또 문제의 에피소드를 구성하게 된 계기가 ‘쌍둥이’가 아닌 실제 사건인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점, 일란성 쌍둥이가 각종 추리 소설의 소재로 애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이 에피소드는 2011년 자문변호사와 내용을 짜 놓은 것인데, ‘악마의 증명’은 2012년 출간됐다”며 “에피소드를 짤 때 그 내용은 전혀 접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와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을 중심으로 그린 판타지 법정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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