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와 산하 공기업의 전체 비정규직 전환대상자 총 1천522명 가운데 9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환대상자인 민간위탁용역근로자 1천261명 가운데 658명은 기간제 근로자(2년 후 정규직 전환)로, 기간제 근로자이던 261명은 정규직으로 각각 전환했다.
시는 민간위탁용역근로자(1천261명)에 한해 60세 정년 뒤 65세까지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해 고용을 보장하면서 상여금과 복지포인트를 지급할 방침이다.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남은 민간위탁용역근로자 603명에 대한 무기계약직 전환도 올 하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시설관리부분을 담당하는 청소·기계·소방·영선·전기 부분의 민간위탁용역근로자들에 대한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시 일자리정책과 나흥선 씨는 “전국 최초로 시는 물론 산하 공기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위탁용역근로자들의 정규직화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각 시도의 공공부문 고용개선 부분에서 인천교통공사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사례(비정규직 제로사업장 목표)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