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은 30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6회 정기공연 '초연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
이준호 예술감독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량악기인 18현 가야금과 10현 거문고 연주의 새로운 시도와 전자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의 만남 등이 이뤄진다. 또 올해도 실력있는 작곡가들을 위촉, 참신한 창작국악 관현악곡들이 초연된다. 위촉 작곡가로는 부산대 황의종 교수를 비롯해 이상규, 정대석, 이병욱씨 등 4명이다.
첫 무대는 황의종 곡 '18현 가야금 현주곡-우륵의 춤' 으로 연다. 이 곡은 김상훈 시인의 시 '우륵의 춤'에서 감흥을 얻어 작곡된 곡으로, 최초 가야금 연주자인 우륵의 가야금에 대한 열정과 한을 표현한다. 18현 가야금 연주는 경기도립국악단 가야금 단원인 이정자씨가 들려준다.
다음 순서는 동서음악 화합을 나타낸 이병욱 곡 '전자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의-어울림'. 전자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과의 만남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곡으로 우리 문화의 특성인 화려함과 소박함, 절제 등이 자유스럽고도 멋스럽게 표현된다. 전자바이올린 연주는 도립팝스오케스트라 리듬앙상블 김권식씨가 맡는다.
세 번째 작품 '한강'은 3악장으로 이루어진 곡. 한강의 역사와 한강과 함께 흐르는 우리 겨레의 아름다움 등 민족의 혼을 담고 있다. 작곡가 정대석은 반만년의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 돼온 '한강'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마지막 초연곡인 이상규의 '가시고기'는 부정(父情)이 강한 '가시고기'의 일화를 표현한 작품으로 자식에 대한 철저한 희생정신의 사랑을 거룩함으로 승화시킨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관음별곡'이 장식한다. 초연곡은 아니지만 들을수록 새로운 음악적 감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10현 개량 거문고인 '회현금'의 소리를 추계예대 이재화 교수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입장권 8천원∼5천원. (031)230-3272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