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15일 반말을 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격분해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상해치사)로 백모(45·중장비기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백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의 한 마을 평상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며 격분해 장모(47·청원경찰)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백씨는 그대로 달아났으며, 장씨는 현장 주민의 신고로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15일 오전 1시20분쯤 숨졌다.
경찰은 대대적인 검문검색 등 추적을 벌이다 이날 오전 9시쯤 의정부시내에서 백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백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